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틱(Tic) 장애


우리 주변사람 중 공연히 말을 하다가 킁킁거리는 소리를 낸다던가 혹은 눈을 찔끔 감는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물론 장난 삼아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, 이러한 행동이 자신도 원하지 않는데 자꾸 반복될 때에는 틱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
틱장애 증상

틱에 대한 적절한 우리말이 없으나 틱이란 자신도 모르게 어쩔 수없이 나타나는 하나의 근육 또는 여러 근육의 짧고, 빠르고, 반복적인 운동을 말합니다. 그 운동 양상은 보통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드는 것과는 다르며, 대개 그 운동에는 의미가 없습니다.

근육 운동이 주로 나타나면 운동성 틱 (motor tic)이라 하고, 소리를 내는 근육이 이러한 현상을 반복하면 음성 틱 (vocal tic)이라고 합니다. 일시적인 틱은 주로 음성 틱보다는 운동 틱이 많고 남아에게서 여아보다 흔하게 나타납니다.

틱은 특징적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나타나며, 틱이 진단되는 가장 흔한 나이는 7세 때 입니다.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, 평생 지속되기도 합니다. 그러나 일단 나이가 들면 틱은 안정된 양상을 보이거나 없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
밝혀지지 않은 틱장애의 원인

틱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. 그러나 틱 장애를 증상으로 보이는 여러 질환들이 있습니다. 따라서 다른 신경학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특발성인 경우를 일차성이라고 하고, 다른 신경학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를 이차성이라고 분류하기도 합니다.

그러나 아직도 틱 장애에서 일차성이다 이차성이다 하는 것은 명확히 확립된 용어는 아닙니다. 왜냐하면 틱 자체의 원인 및 병태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

현재 틱 장애를 나타내는 병의 하나인 뚜렛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존재하고 1년 이상 있을 때 이를 뚜렛 증후군이라고 합니다.

3틱장애 치료

만성 틱 장애 치료 목표는 문제가 되는 운동성 틱과 음성틱을 줄이고, 그 외 동반되는 강박 행동등과 같은 행동상의 문제를 줄이는데 있습니다. 그러나 많은 틱 환자들은 그 증상이 경미하고, 나이가 들수록 나아지고 안정되어 가며, 틱이 있어도 심각한 기능상의 이상이 없다면 특별한 약물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.
주위 가족 및 선생님의 틱이나 뚜렛장애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증상으로 인하여 학업을 제대로 못하게 되고 가정 및 직장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때는 특정 증상들을 조절하는 약물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특히 이 증상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, 병의 경과 중 증상의 심한 정도가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.